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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9, 2010

복음에 서 있는 삶

점점 복음에 따라 사는 것이 힘들다. 어려서는 참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복음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복음이 여전히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내 생활도, 목회도, 공부도, 모든 것이 "복음적"이면 좋겠다. "십자가 중심"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Wednesday, April 21, 2010

진국 인생

나는 곰탕을 무척 좋아한다. 뽀얗게 내린 국물에 밥을 말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파를 잔뜩 넣고 깍뚜기 국물을 가득 부어 한 입 후루룩~ 하면...캬....곰탕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국물에 있다. 오랜 시간 푹 고아서 우러난 그 국물의 맛이 없다면 그것은 곰탕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음식점에 가면(물론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곰탕의 국물맛 대신 프림맛이 난다. 국물을 오래 오래 고아서 제 맛을 내려면 시간과 정성이 아주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순간의 맛을 내기 위하여 조미료로 맛을 내고, 프림으로 색을 내는 것이다. 그런 곰탕을 먹고나면 뱃속에서의 반란은 말할 것도 없고 기분이 무지하게 나빠진다. 그리고 이내 진국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이런 진국과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이스하면서 중립을 지키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의도를 읽으며 철저히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 고아낸 국물처럼 찰나의 맛은 없어도 푸근한 사람이 그립다. 그리고 내가 다른 이들에게 그런 진국으로 남기를 소원해본다.

Friday, November 13, 2009

Facebook & Twitter

한국 사는 동생이 요즘 facebook이나 twitter가 없으면 의사소통하기 힘들다고 전화에서 이야기했다. facebook은 조금 했지만 twitter는 그다지 많이 쓰지 못하는데, 한국은 잘 모르겠고 미국에서는 이미 한국의 싸이만큼이나 유행하고 있는 것이 facebook이다. 덕분에 떨어져 있는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었고, 현재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안부도 전하곤한다. 싸이보다는 훨 심플해서 좋고, 그리 부담 없는 것이 딱 미국식이다. 한 번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업데이트하려면 꽤 신경써야 하는데 그것이 웹상의 최소한 노력이 아닐까

Wednesday, June 03, 2009

Growing in Christ

지난 주말과 이번 주초를 지나면서 "그리스도인의 성숙"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님 앞에서 "빚어져가야 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지, 어떤 것이 성숙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는 것인지...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그저 신앙경력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인격이 그리고 언행이 자라가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제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이지만 그것이 제일 어려운 것임을 또한 보게 된다.
내 삶은 주님께서 주시는 일상을 사는 것임을 기억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그 일상 위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과 은택의 열매를 맺어나가는 것이며, 그 열매는 일상을 통해 표현된다. 주어진 삶 속에서 그리고 평소의 삶이 하나님 앞에 성실하고, 정결하며, 자라가는 삶이어야 함을 알게되는 것이다. 말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고, 그래서 마음 속에 가득한 것이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되셔서 나오는 것들이 하나님을 반영하는 그런 삶, 그게 성숙이 아닌가 싶다.

The Issue

근 한달동안 한국은 물론 세계의 이슈가 되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고졸자, 인권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 많은 역경과 편견을 몸으로 막아내며 정도를 걸으려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른바 "망신주기 수사"가 그를 이렇게 몰아갔다는 것도, 자식 앞에 한없이 작아져서 그랬다는 것도, 자신의 신념과 전부였던 도덕성이 무너진데 대한 자책감도, 그리고 많은 것들이 그의 죽음에 대한 이유로 거론된다.
그의 죽음 이후에 임기 중 그리고 생전에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던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없어야 진정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게된다. 권위의식을 타파하고, 서민들과 함께 웃고 울었으며, 보다 공정하고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노력했던 대통령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는 역시 저 세상으로 가면서도 이슈를 선점하고 가는 천재다.

Thursday, May 14, 2009

Go, Philllies!

화요일에 목사님 내외와 우리 가족, 진혁, 은진, 그리고 디모데 식구들이 박찬호 선발등판 경기를 보러 갔다. 미국와서 처음 찾는 야구장이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났다. 야외에 나오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박찬호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피칭을 해서 다행이었고, Werth의 홈스틸을 기분좋게 구경하면서 필리스의 승리를 만끽했다.
다음에 또 가야지.

Saturday, May 09, 2009

Mother's Day

한국에서는 어버이날, 미국에서는 Mother's Day...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우리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이제는 많이 늙으셔서 내가 많이 도와드려야 할텐데 공부한답시고 미국에서 불효를 하고 있다. 생각하면 늘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인데 막상 전화하고 이야기하면 마음이 전달이 안된다. 부모님에게 나는 여전히 아이인가보다.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 부모님의 고생과 헌신은 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 내 아들과 딸에게 대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고, 그런 나를 지금껏 참아주신 부모님을 보면서 역시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나님, 좋은 부모님 주셔서 감사합니다.

Wednesday, May 06, 2009

What a family!


어제 저녁 아이들 바이올린 레슨을 갔다가 찍었다. 요즘 우리 온 가족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함께 식사하고, 함께 공부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가정이 이 세대 가운데 빛의 가정으로 소금의 역할을 하는 그리고 본이 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해본다. 사랑하는 아내, 아들, 딸 그리고 내가 하나님께 성결하면서...




Monday, May 04, 2009

The Eye is the lamp of the body

미국와서 처음으로 검안을 했다. 한국에서 몇년전에 부쳐온 안경을 쓰다보니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귀차니즘과 돈이 아까움으로 인하여 결국 안경이 부러지다시피 하고 나서야 안경도 맞출겸 검안을 했다. 눈이 꽤 많이 나빠져 있었다. 하기는 책과 컴퓨터에 계속 노출되어 있으니 눈이 나빠질 수 밖에 없는 노릇... Eye Doctor가 Full Time Student가 눈에는 가장 안 좋은 직업이라며 웃었다. 도수에 맞는 안경을 주문하며 세상이 밝아진 느낌을 받았다. 육체의 눈이 밝아져도 이렇게 환한데, 하물며 영의 눈이랴. 찬양의 가사처럼 "나의 눈 열어 주를 보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매일 나의 삶에 주 뜻 이뤄지도록 새롭게 하소서" 라는 고백을 올려드린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마6:22).

Monday, April 27, 2009

Back To Work

월요일이다...주말의 사역을 끝내고 모드체인지가 쉽지 않은 날이다. 그래도 다시 공부해야 하는 날...일주일의 하루를 다시금 성실하게 살기를 다짐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공부의 기회를 낭비하지 않고 잘 감당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Therefore, my beloved brothers, be steadfast, immovable, always abounding in the work of the Lord, knowing that in the Lord your labor is not in vain" (1Cor.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8).

Sunday, April 26, 2009

대학부 사람들

토요일 저녁에 사랑의교회 시절 대학부-정확히 말하면 대학3부 선배들을 만났다. 김정희 누나가 필라에 와서 우리 가정과 프린스턴에 안식년으로 와 있는 강세종/박윤희 선배 부부를 초대했다. 김의창 전도사 부부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이제는 책임있는 자리에서 각자의 삶, 자녀교육, 그리고 신앙과 교회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대학부 시절에 같은 마음과 같은 눈물로 같은 구호를 예배 시간에 외치던 기억이 났다. "예수 우리왕 그를 위하여!" 이 구호에 맞게 살고 있는지, 삶이라는 일상에 지배당하며 사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자리였다. 그래도 너무 젊어진 것 같은, 그래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초반으로 돌아간 것같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