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6, 2009

대학부 사람들

토요일 저녁에 사랑의교회 시절 대학부-정확히 말하면 대학3부 선배들을 만났다. 김정희 누나가 필라에 와서 우리 가정과 프린스턴에 안식년으로 와 있는 강세종/박윤희 선배 부부를 초대했다. 김의창 전도사 부부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이제는 책임있는 자리에서 각자의 삶, 자녀교육, 그리고 신앙과 교회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대학부 시절에 같은 마음과 같은 눈물로 같은 구호를 예배 시간에 외치던 기억이 났다. "예수 우리왕 그를 위하여!" 이 구호에 맞게 살고 있는지, 삶이라는 일상에 지배당하며 사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자리였다. 그래도 너무 젊어진 것 같은, 그래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초반으로 돌아간 것같은 시간이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