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5, 2010

Pastoral Sensitivity?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목회적 민감함" 정도가 되겠다. 학자들간의 격렬한 토론을 지켜보고 읽으면서, 그것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처럼 서로의 논지와 이론을 발전시켜 주기는 하지만, 때로는 상대의 감정을 찌르는 (의도했건 아니건) 비수가 되어 꽂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목사님이 이야기한 것 같이, 학자들의 세계에서 실력이 없으면 "매장"당하는 (그것도 아주 nasty하게) 현실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좀 더 곱게 포장된 세계의 축소판이 아닐까? 한마디 글을 쓰더라도 그리고 한마디 말을 하더라도 상대의 감성과 인격을 헤아리며 행해지는 글쓰기와 말하기가 그리워지는 것은 나만의 naive한 생각이 아닐까? 그런 사람을 실력없는 사람으로 한 수 아래 잡아보며 눌러버리는 것이 아니라 격려해주며 함께 세워져 가는 것을 꿈꾸는 것은 이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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